실력 갖춘 ‘북한 선교사’ 배출된다
북한선교전문대학원 14명 북한 선교사 졸업
2010-11-30 최창민 기자
북한선교전문대학원은 11월 29일 대치동 사랑교회에서 14명의 북한 선교사를 10곳의 선교지로 파송한다.
이번에 파송되는 선교사들은 지난 2년간 북한선교학 및 북한학 관련 수업을 받고 2회에 걸쳐 백두산과 중국의 대련, 단동, 연길, 도문 등 선교 현장을 다니며 선교사 준비를 했다. 또 국내에서 땅굴 박문, 전방 견학 등을 통해 북한선교를 위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훈련을 받았다.
현재 북한은 성경책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처형을 당하는 현실. 이들이 실제로 북한에서 선교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이들은 북한에서 복음의 문이 열리는 시기부터 본격적인 선교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파송식을 마친 후 한국 교회에 북한 선교의 동참을 호소하고 북한의 실상을 전하는 한편,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북한 교회 개척을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
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산하에 있는 북한선교전문대학원은 북한 선교사들을 훈련해 북한의 복음화, 복지화를 목표로 2년 4학기제의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통일론, 탈북민 신앙, 북한 정치와 경제, 북한교회사 등의 이론과 함께, 탈북자의 간증, 북한 현지의 생생한 선교활동의 현장 등 실제적인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