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2006-07-26     


Q) “38세의 남자입니다. 최근에 잠이 잘 오지 않고 자려고 하면 힘듭니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많이 피곤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A) 호소하신 분의 증세는 불면증(不眠症)의 형태입니다. 하루 몸 상태를 조절해 주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잘 자는 것”입니다.



하루의 숙면을 통해서 전날의 피로를 풀고 다음 날 활기찬 활동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따라서 잠을 잘 잔다는 것은 체력의 회복을 통해서 지속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 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최근에 점점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우선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가장 많은데, 불안이나 흥분, 긴장, 스트레스가 주되며 심한 경우에는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신경쇠약 등으로 인해서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료기간이 대부분 길며 특히 요즘에는 직장인이나 40대 전후의 주부의 경우에 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과로나 피로, 특정 질병에 의해서 오는 육체적 문제로 오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위의 소음이나 방의 온도, 습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로 인한 환경인자의 경우는 이를 개선해 주면 되며, 반면 통증이나 가려움증, 기침, 코막힘, 위·십이지장궤양 등 신체장애에 의해 불면증이 발생할 때는 이 질환을 치료해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신체의 전체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각기 인체의 불면을 초래하는 정신적, 신체적 부족 부분을 찾아내어 이를 조절해 주는 한약 치료를 통해서 인체 스스로의 기능이 제자리를 찾아 편히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불면증은 사람의 활력소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이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반드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정에서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통해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긴장을 해소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