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교역자들 위한 보금자리 마련

2001-12-30     
일생을 하나님 나라 확장과 교회부흥, 성도들 가정의 평안과 번성을 위해 기도하고 일했으면서도 막상 은퇴 하고 나면 갈 곳도 불러주는 곳도 없는 사람들이 목사와 사모들이다.
목회하는 기간 동안 어느 정도 규모있는 교회에서 꾸준히 시무했던 목회자라면 몰라도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힘들고 어렵게 목회하고도 은퇴 후에는 생계를 걱정하며 살게 된다. 사모들의 경우도 목회자들과 별반 다름없다.

목회 사역의 동반자로 일하면서 남편인 목회자가 세상을 뜰 경우 교회가 이들을 보살피고 후원하는 경우는 상당히 미약하기 때문에 연금제도가 운영 중인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이거나 든든한 노후대책을 마련해 놓지 않은 사모들의 경우에는 남겨진 자녀들을 부양하며 생활하는 것이 이만저만한 일이 아니다.
이런 목회자와 홀사모들을 위한 안식의 공간이 마련돼 은퇴 목회자와 홀사모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예장개혁 예도해 목사는 최근 경북 지역에 은퇴 목회자와 홀사모를 위한 ꡐ로뎀의 집ꡑ을 마련하고 이들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책임지고 있다.
로뎀의 집은 지난해 9월에 기공된 후 지난달 완공, 은퇴 목회자와 홀사모를 위한 본격적인 사역에 들어갔다.

로뎀의 집은 7천여 평의 대지에 7채의 수양관 규모로 건축됐으며, 수양관에는 탁구대와 물리치료실, 도서관과 휴게실 등을 갖추고 산간 벽지나 농어촌 교회에서 목회하다 별다른 생활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은퇴한 목회자들과 홀로된 사모들이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로 제공된다. 광은기도원 산상 축복성회 2002년 새해를 맞아 광은기도원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신년 산상축복대성회를 개최한다.
산상축복성회는 김한배 목사가 1월4일까지, 전광훈 목사가 1월7일부터 11일까지, 박승희 목사가 1월14일부터 17일까지, 장경동 목사가 1월21일부터 24일까지, 조경대 목사가 1월28일부터 31일까지, 고원용 목사가 2월4일부터 7일까지 각각 성회를 인도한다.
또한 2월18일부터 3월27일까지 전국 목회자 및 사모세미나를 마련, 3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사모세미나에는 설동욱 목사, 김한배 목사, 이흥관 목사, 김종복 목사, 전광훈 목사 등이 강사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