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평양국제대성회 출범"

9. 22_26, 평양 류경체육관서

2007-06-07     송영락

평양국제대성회조직위원회(위원장:김기수목사)는 지난 7일 한국교회백주기념관 대강당에서 ‘2007평양국제대성회 출발 감사예배’를 드리고, 방지일목사를 대표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방대한 조직을 갖췄다.

 

조직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평양국제대성회는 조직위원회와 조그련의 공동 주최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한국교회의 회개와 부흥을! 북녘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을’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대회 주강사로는 김준곤목사, 조용기목사, 강영섭위원장, 빌리 그래함, 릭워렌목사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강사로 확정된 목사들 중 일부는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평양대성회가 평양대회를 위한 대가를 지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빍??2007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실무대표대회장:김삼환목사)와는 별도로 준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무대표회장에 김삼환목사를 포함시키고 있다.

 

조직위원회가 100년 전 역사의 현장에서 한반도의 오순절을 재현하겠다고 밝힌 이번 평양대성회는 평양에 병원을 건립해 주는 조건으로 개최되는 대가성 집회가 아니라 순순한 종교행사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예배에서는 남북의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이웃들을 생각하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전몰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오병이어(요 6:5-12)를 함께 나누는 ‘공동식사(Common dinner)’의 의식을 가졌다.

 

이는 예수님께서 벳새다 들녘에서 말씀하실 때, 5천 여명의 굶주린 무리들을 어린 소년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시고 12광주리를 남기신 사랑의 사건에서 유래하는 행사로서, ‘검소한 음식’을 공동으로 식사함으로써 이번 성회를 통해 그 기적의 역사가 북녘땅에서 다시 일어나고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흥하게 되기를 소망하는 나눔의 의식이었다. 이 행사에는 한국교회 원로들이 나눔위원으로 봉사했으며, 절약한 만찬비용은 전액 북한선교에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