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 위에 세워진 합신 교단의 3대 이념을 따라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예장 합신이 제109회 총회를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에 박병선 목사를 선출했다.
이날 박병선 총회장은 취임소감으로 “바른 신학이 없이는 바른 교회가 세워질 수 없고 성도들의 바른 생활이 불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바른 신학의 토대 위에 합신총회와 교회를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영적으로 혼탁한 이 시대에 말씀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 위에 세워진 합신 교단의 3대 이념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 총회장은 “지난 43년 동안 우리 합신 교단은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도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갔다”며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며 나아간 선배님들의 믿음과 희생, 헌신을 통해 기적과 같은 놀라운 역사를 이룬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그는 한국 사회와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를 계속 배출하고 충성스럽고 신실한 인재를 키워가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대원의 원활한 신학생 수급을 강조했다.
박 총회장은 “무엇보다 합신 교단의 뿌리와 줄기를 이루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의 신학생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합신의 개혁정신과 바른 신학의 정체성 안에서 영적인 인재들을 계속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합신 산하 교회에서 많은 신학생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전국 교회가 기도운동을 펼칠 것도 제안했다.
특히 합신이 지향하는 성경적 개혁주의 신학을 토대로 다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합신이 말하는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합신은 가장 성경적인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하며 개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하나님의 뜻인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합신이 말하는 개혁이라고 피력했다.
말씀을 통해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불러일으키겠다고 선포한 박 총회장은 “우리의 현실에는 많은 문제가 있지만, 우리 안에 말씀과 기도가 풍성하고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 실현되면 하나님이 여러 문제를 선하게 해결시켜 주시고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교단 교류와 연합 운동을 주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의 변화와 부흥은 바로 나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우리 자신이 먼저 주님께로 돌이키고 말씀에 붙잡혀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살려내고, 어두운 이 시대와 이 민족을 살려내는 개혁의 복된 주역들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