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 선교 가자”…다음세대에 선교적 사명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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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 선교 가자”…다음세대에 선교적 사명 고취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7.2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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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미션-마이티블레싱, 선교 콘퍼런스 ‘The Sent 2023’ 개최

유기성 목사 첫째 날 집회 설교자로 참여
30명의 선교사, 생생한 현장 사역경험 나눠

“그동안 막연했던 선교 현장의 실제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단순히 강의를 듣는 식이 아니라 선교사님들과 함께 예배하고 나누며 소통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선교는 재밌다!” 선교 현장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를 나누며, 선교는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닌,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고백이 쏟아졌다. 선교단체 인투미션과 마이티블레싱이 지난 21, 22일 양일간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선교 콘퍼런스 ‘The Sent 2023’를 개최했다.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다음세대의 선교적 사명을 고취하고 복음으로 무장해 세상에 파송하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선교단체 인투미션과 마이티블레싱이 지난21~22일 선교 콘퍼런스 ‘The Sent 2023’를 개최했다.
선교단체 인투미션과 마이티블레싱이 지난21~22일 선교 콘퍼런스 ‘The Sent 2023’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유중갑 청년(예수믿는교회)은 “현장 선교사님들을 통해 선교의 실제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35년을 현장에서 선교한 이홍원 선교사님을 만나 그동안 궁금했던 선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에 많은 선교 콘퍼런스가 있지만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선교사를 만나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기회는 많지 않다. 부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지별 사역에 대해 자세한 안내 받을 수 있었고, 구체적으로 선교적 삶을 결단하는 시간이 됐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총 800여명의 청소년 및 청년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50명의 청년이 단기선교를, 40명의 청년이 선교사의 삶을 헌신하는 열매를 맺었다. 이들은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예배하며,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해달라고 뜨겁게 간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가 주 강사로 나섰으며, 위러브크리에이티브팀과 브릭워십이 은혜로운 찬양으로 함께했다. 특히 청년들의 선교에 대한 이해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다솔 선교사, 박은총 대표(위러브), 이성형 목사가 실제 선교사들과 함께 생생한 선교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첫날 저녁집회는 ‘WHY REPENTANCE’(유기성 목사), 둘째날 오전집회는 ‘WHY JESUS’(조정민 목사), ‘WHY MISSION’(이다솜 선교사), 저녁집회는 ‘WHY NOT YOU’를 주제로 이다솜 선교사, 박은총 대표, 이성형 목사가 집회를 인도했다.

첫 번째 예배의 설교자로 선 유기성 목사는 ‘용서받고, 용서하고’(에베소서 4:30-32)를 주제로 현 청년들이 예수를 믿고 거듭난 자로서 죄에서 완전히 돌이켜야 함을 강조했다.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강조하기에 앞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본질적 문제를 진단하고자 한 것.

유 목사는 “회개가 없이 사는 크리스천은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다. 그러나 예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거듭났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회개할 수밖에 없다”며 “회개는 우리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 공동체가 교인들이 서로 회개하는 것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공동체 안에서 회개와 고백을 격려해야 한다. 그러나 절대 회개를 강요하거나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회개 이후에도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용서받은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다. 유 목사는 “용서하지 않는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면 용서받고 용서하게 된다. 그것이 회개로 거듭난 자의 새로운 삶”이라고 덧붙였다.

선교단체 인투미션과 마이티블레싱이 지난21~22일 선교 콘퍼런스 ‘The Sent 2023’를 개최했다.
선교단체 인투미션과 마이티블레싱이 지난21~22일 선교 콘퍼런스 ‘The Sent 2023’를 개최했다.

이튿날 오전 예배의 설교자로 선 조정민 목사는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는 세상을 이긴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며 “영원한 생명,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따라 빛 가운데로 나아가자”고 도전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다솔 선교사(목회자선교사자녀캠프 대표)가 선교특강을 통해 실제 선교사역을 하며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선교사는 “우리가 전도하지 않는 것에 많은 이들이 신앙적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생명을 얻는 일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면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전도는 반드시 해야 할 선교적 사명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예수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거저 받았기에, 거저 주라고 하신 에수님의 말씀이 제자된 우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특강을 통해 미얀마 고아원 짓기(기적의고아원) 미션 펀딩을 소개했다. 아울러 미국과 남아공,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5개국의 단기선교 훈련프로그램을 알리며 청년들이 열방 가운데 나아갈 수 있도록 소망을 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밖에 집회 현장에는 선교지에 관한 부스를 통해 선교지의 문화를 경험하고, 선교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아울러 포토존, 인생네컷,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단체는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집회 이후 미국, 네팔, 태국,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에게 단기 선교의 기회와 선교 훈련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한 청년은 “선교의 모든 과정이 즐겁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교사님의 사역을 통해 보고 느끼며,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며 “순수한 마음과 끝없는 열정으로 선교사역을 위해 애쓰시는 선교사님의 사역에 굉장한 울림을 주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선교 단체 인투미션과 기독교 행사단체 마이티블레싱이 공동 주최했으며, 위러브 크리에이브팀(WELOVE CREATIVE TEAM),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미션파트너스, 네임리스(NAMELESS), 교회친구다모여, YAMAHA가 주 협력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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